본격적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 전에 주식에는 어떤 유형이 있는지와 특징들을 알아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투자하고자 하는 주식의 유형이 달라질 수 있고, 투자 비중과 수익률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와 같이 미국 주식은 총 6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저성장주
주식 유형의 뜻은 대부분 단어에서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저성장주는 말 그대로 성장이 더딘 기업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성숙한 대기업 주식에 해당합니다. 대체로 국민총생산인 GNP 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회사가 처음 생겨날 때는 가파르게 주가가 상승했겠지만 지금은 안정기에 접어 들었기 때문에 S&P 500 지수가 급등하는 시기라 하더라도 수익율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의 움직임이 완만한 반면 배당금은 넉넉한 편입니다. 예를 들면 AT&T와 같은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때 해당 산업의 성장이 가팔랐으나 현재는 정체기 혹은 침체기에 빠져있다면 이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 현재 저성장한다, 성장에 탄력을 잃은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2. 대형우량주
저성장주보다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주가가 민첩하게 상승하지는 않는 주식입니다. 대형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시가총액이 크고 회사 재무 상황이 안정적인 대기업입니다. 연평균 10~20%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펩시콜라, P&G와 같은 기업들이 대형우량주에 속합니다.
3. 고성장주
연평균 20~30% 이상 성장률을 보이는 주식입니다. 현재 뜨고 있는 산업군이거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풍부한 기업들이 이에 속합니다. 기업의 규모가 작고 생겨난지 얼마 안된 신생 기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더라도 이익은 매출만큼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고성장주 기업의 성장이 언제 멈추게 될지, 아니면 계속 성장할수 있을지를 분석하면서 투자해야 합니다. 최근 몇년간 가파르게 성장했던 테슬라가 고성장주에 해당합니다.
4. 경기순환주
대형우량주와 혼동하기 쉬우나 경기나 소비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주식을 뜻합니다. 항공, 자동차, 호텔, 건설과 같은 상버군이 경기순환주에 해당합니다. 코로나 펜데믹에는 항공, 호텔과 같은 산업이 매우 큰 타격을 입었고 코로나 엔데믹으로 가고 경제가 살아날수록 해당 산업이 호황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경기 순환주에 투자할 때는 경제의 분위기나 흐름에 대한 파악이 필수이며 어느 정도 해당 산업군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 된 상태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회생주
기업의 파산 가능성이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 파산 위기에서 벗어난 기업은 주가가 바닥을 찍은 다음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빠르게 회복하는 회생주의 특징으로 투자금이 몰리기도 하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성 있는 투자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신중하게 투자 의사결정을 해야 하며 회사의 부채비율, 추가 자금 동원 능력, 현금 보유액 등 재무제표를 꼼꼼하게 점검한 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생주들은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시장 상황이나 지수에 따라 크게 좌우되지 않고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입니다.
초보 투자자의 경우 회생주 투자 하는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6. 자산주
맥도날드 매장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가치나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지적재산권과 같이 기업이 가치가 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자산의 가치가 주식의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경우를 자산주라고 합니다. 주식 가격에 자산의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으니 저평가 되어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기업의 유형은 바뀔 수 있습니다. 고성장주였다가 대형우량주가 되기도, 저성장주가 되기도 합니다.
한 때 고성장주였으나 사업이 잘 되지 않아 회생주가 될수도 있습니다.
현재 내가 투자하려고 하는 기업이 현재 어떤 유형에 속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떤 기업이 될 것을 바라보며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자금을 적절히 분산하여 투자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