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가 어떤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려고 하는데 현재 이 가격이 적정 가격인지 아닌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주가를 간단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수식으로 계산하는거라 모든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크게 가치주와 성장주로 나뉘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1. 가치주 평가방법
가치주 평가 방법은 멀티플(Multiple)을 이용하여 계산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멀티플은 기업의 주식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 중 하나로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 되었는지 고평가 되었는지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오랫동안 성장해 온 대형 우량주이거나 순수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기업을 전제로 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순이익이 플러스여야 합니다.
공식은 EPS 곱하기 PE Ratio 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주당 순이익에 주가 순이익 비율을 곱하여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EPS는 예상치를 사용하고 PE Ratio는 이 종목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와 이 종목이 속해있는 섹터의 PE Ratio의 평균이 어떤지 비교해보고 '나는 이 기업에 대해 어느 정도의 PE Ratio'를 줄 수 있는지 판단해 보셔야 합니다. 섹터 평균보다 저평가로 줄 것인지, 고평가로 줄 것인지 결정해야 하므로 어느정도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있어야 합니다. 먼저, 예상되는 EPS는 시킹알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킹알파에서 해당 종목의 티커를 입력한 후 Earnings 탭을 확인하면 향후 2년까지 예상되는 EPS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킹알파에서 해당 종목이 속해 있는 산업군의 평균 PE Ratio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Valuation의 Sector Median이 종목의 평균값입니다. EPS는 예상치가 나와있다 하더라도 PE Ratio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기업분석과 향후 성장성에 대한 스터디를 한 후 어느정도의 프리미엄을 줄 수 있을지 판단해 보는 과정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성장주 평가방법
성장주는 가치주와 다르게 매출은 성장하지만 순이익이 발생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순이익이 발생한다고 해도 기업이 미래에 투자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이익 금액이 안정적이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기업의 발전 속도를 높혀야 하기 때문에 현재의 배당보다는 미래에 투자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러한 이유로 성장주들은 배당금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성장주는 평가시에 가치주 처럼 기업의 주당 순이익과 주가 순이익 비율을 곱해서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성장주는 주당 순이익 대신 어떤 공식을 대입해서 적정 주가를 계산할 수 있을까요?
성장주는 주당 순이익 대신 매출을 이용해서 공식을 바꿔볼 수 있습니다.
EPS대신 RPS(주당 매출액)을 대입하고, PE Ratio 대신 PS Ratio(주가 매출 비율)을 대입하여 공식을 만듭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성장주는 아마존, 애플, 테슬라와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매출 성장률은 높았으나 오랜기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흑자 경영으로 돌아선 기업니다.
그런데 시킹알파에서 찾아보더라도 2년후 기업의 주당 매출액인 RPS를 예견하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시킹알파에서 찾을 수 있는 2년후의 예상 매출을 찾아보고 그 매출에서 주식수(현재 발행되어 있는 주식 수)를 나눠서 구해봅니다.
2년 후의 예상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이나 다양한 기관의 의견을 참고하면 쉽게 구해볼 수 있습니다.
EPS는 바로 예상치가 나와있기 때문에 공식에 그대로 대입하면 되지만 RPS는 계산 과정이 한번 더 추가됩니다.
또한 PE Ratio대신 과거 데이터의 PSR을 대입하여 기업의 미래 예상 주가를 계산해 봅니다.
또한 과거의 급성장으로 PSR이 높게 나와있는 경우가 있는데 과연 향후 내가 매도할 시점에도 높은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기업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성장성, 선망성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PSR을 대입하는 과정 또한 지극히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가게 됩니다.